너라는 아이 그 이름
언제나 밝은 하얀 얼굴
수줍은 보조개 깊은 자욱이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어
세상을 다 가진 나였지
너와 함께라면 그랬어
너는 내게 말했지
세상 끝으로 가겠다고
너라는 아이 그 이름
하늘을 보고 불러봐
구름 사이 한줄기 빛이
내 눈빛 사이로 흘러
언제든 너를 볼 줄 알았어
동그란 맑은 너의 얼굴을
착각이라 말하지 않을게
나의 실수였으니까
세상이 아니라도 너가 있다면
나는 그곳으로 갈 거야
아무런 미련도 후회도 없이
너가 있어 나는 존재하니까
너라는 아이 그 이름
하늘을 보고 불러봐
구름 사이 한줄기 빛이
내 눈빛 사이로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