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나리
앨범 : 항해
작사 : 나리
작곡 : 나리
편곡 : 윤갑열
모든 것을 잃은 밤
난 지금 이 밤을 항해 중이야
이 바다 위에서 이방인처럼
정처없이 걷다보면 섬이 나올까
헤진 마음들 모아
전부 버리면 내게 남은 건
아마 하나도 없을 텐데
녹슨 추억을 꺼내보고
다시 헤엄쳐
끝도 없는 지평선 너머로
가다보면 볼 수 있을까
추억들을 돛대 삼으면 그래도
돌아올 수 있어
행복이란 태양이 저물면
공허한 밤이 찾아오고
희망들을 등대 삼으면 그래도
나아갈 수 있어
흐린 마음을 안고
맑은 바다를 항해하다보면
언젠가부터 나를 밝혀주던 작은
희망들은 모두 사라지고
안개 속에 갇히고 말테지
끝도 없는 지평선 너머로
가다보면 볼 수 있을까
추억들을 돛대 삼으면 그래도
돌아올 수 있어
행복이란 태양이 저물면
공허한 밤이 찾아오고
희망들을 등대 삼으면 그래도
나아갈 수 있어
난 가라앉고 싶어
심해 속을 유영하다 서서히
잊혀지고 싶어
아무도 날 기억하지 않는 날이 오면
그제야 모든 걸 깨닫겠지
난 가라앉고 있어
잊혀지고 있어
심해 속을 유영하고 있어
언젠가 모든 걸 깨닫는 날이 온다면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