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어진 방안에 홀로 기대앉아
멍하니 너의 흔적을 바라보네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시간들을
너를 밀쳐내던 차가운 몸짓이
숨막힐듯한 아픔으로 다가와
무엇도 할 수 없는 날 누르고있어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지친 내게로 다가와
다시 나를 안아줘
하루 또 하루 내일이 와도
사라져갈 너의 기억
내가 잡을 수 있게
절대 내 곁을 떠나지 않을거라
저 문을 열고 다시 돌아 올거라
믿고 있던 어리석은 나의 바램이
소중함을 몰랐던 그 시간만큼
더 깊은 상처로 내 안에 남아서
바보같이 이렇게 헤매이고 있어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지친 내게로 다가와
다시 나를 안아줘
하루 또 하루 내일이 와도
사라져갈 너의 기억
내가 잡을 수 있게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또 그 자리에
눈을 떠도 너를 느낄 수가 없는데
손을 내밀면 네가
닿을 것만 같아서
너를 지울 수도 보낼 수도 없는데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지친 내게로 다가와
다시 나를 안아줘
하루 또 하루 내일이 와도
사라져갈 너의 기억
내가 잡을 수 있게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지친 내게로 다가와
다시 나를 안아줘
하루 또 하루 내일이 와도
사라져갈 너의 기억
내가 잡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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