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려나 오려나
님이 님이 님이 오려나
넘실넘실 가지런히 꽃 피듯
오려나 오려나
님이 님이 님이 오려나
하늘 하늘 새악시
춤추듯 오려나
보고싶네 보고싶소
오시려나
나들이 가자하며
오시려나
돌담 아래 숨은 맘이
들썩들썩
어디메쯤 어디메쯤
오시려나아아아아
한발 두발 너울너울
구비구비 사랑산을 넘어
사뿐 사뿐 너울너울
불덩이 같은
이 내 맘을 잡으러
꽃나비 되어되어
되어되어 오려나
사랑했네 사랑했소
오시려나
괴나리 봇짐지고 오시려나
조롱박에 새긴맘이 들썩들썩
어디메쯤 어디메쯤 오시려나
아아아아
한발 두발 너울너울
구비구비 사랑산을 넘어
사뿐 사뿐 너울너울
불덩이 같은
이 내 맘을 잡으러
꽃나비 되어되어
되어되어 오려나
꽃나비 되어되어
되어되어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