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작업실 가는 길
내 맞은편에 앉은 넌
힙합을 조금 아는 것 같아 보여
쏘니 헤드셋을 쓰고
신발은 카시나에서 온 것 같아
oh i'know 말 걸고 싶다
너한테 딱 어울리는 노래가 넘쳐 내겐
대체 넌 뭘 듣고 있어
난 내 메모장에서 하지 수영을
난 지금 새 노래를 듣고 있어
아무도 몰라
내 옆에 여자 빼고 아무도 몰라
난 어젯밤에 조금 마음에 드는
노래를 만들었어 왠지 오늘도
oh i'know 지금 난
ㅈ밥인건 나도 알고 있다만
내 얘기도 한번 들어줘 잠깐만
오 안녕 반가웠어
나 이제 내려야 해
오 안녕 다음에 봐
기회가 되면 아냐 빈말이
오 안녕 반가웠어
나 이제 내려야 해
오 안녕 다음에 봐
기회가 되면 아냐 빈말이
오 안녕 반가웠어
나 이제 내려야 해
오 안녕 다음에 봐
기회가 되면 아냐 빈말이
오 안녕 반가웠어
나 이제 내려야 해
오 안녕 다음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