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난 너의 슬픔을 도둑질하는 까만 고양이
가자 조금 두려워도 나의 품이라 생각해
너의 방 천장 벽지 무늬 하나까지
너에게 친절한 밤을 위해 까매졌어
사랑해, 넌 자유야 -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꼭 폭죽 같아
친절한 이 밤이야 어둠이 아냐
까만 손수건이야 이제는 두려워 마
헤이 난 너의 꿈속을 색칠하는 중
이렇게 넓은 꿈속 한가운데 너를 만난다면 참 좋겠어
까만 고양이 귀여운 얼굴
어둠 속에서 네가 날 믿을 수만 있다면…
사랑해, 넌 자유야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꼭 폭죽 같아
친절한 이 밤이야 어둠이 아냐 까만 손수건이야
이제는 두려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