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던 여름의 것들
맑고 밝은 나의 마음들
마르지 않는 오랜 서러움
새로 쌓이는 낯선 모습들
서늘한 밤이 오면
한구석이 외로워지고
저 많은 사람들
모두 집으로 가는데
더 이상 돌아볼 수 없으니
앞으로만 가야 하네
사랑했었던 계절의 것들
가득했던 너의 웃음들
머물지 않는 나의 외로움
새로 쌓이는 우리 처음들
서늘한 밤이 오면
하염없이 걷고 싶고
난 혼자 남으면
더 울고만 싶은데
더 이상 후회할 수 없으니
해야 할 일을 하려 하네
사랑했었던 우리의 것들
아직도 난 잊지 못하네
아마도 난 잊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