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또 한번을 참죠
돌아선 그대 마음 가리며
오늘 하루 또 하룰 보내죠
*
나 힘에 겨워서 흩어진 마음을
겨우 좀 더 못 가게 잡아 가두고
마지막 사랑이 마지막 눈물이
그림자 되어서 나를 쫓는데
그댈 사랑하면 안돼요
내 맘도 모른 척 한
남자답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대 없인 한 걸음 조차
가볍게 떼지 못하는
사랑에 병든 나이니까
떠나지 못할 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이별을 말하죠
미련한 내 맘을 알아 채도
매번 그댄 가슴을 적시죠
* Repeat
그림자처럼 달라붙은 그대
돌아서는 니 걸음에 눈이 멀어와
손끝 발끝 내 심장이 그댈 그리는
추운 내 맘을 움켜쥔 한 사람
그댈 사랑하면 안돼요
내 맘도 모른 척 한
남자답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대 없인 한 걸음 조차
가볍게 떼지 못하는
사랑에 병든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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