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야 고구마야
넌 왜 이렇게 맛있니
달콤하고 폭신한
그 맛을 난 잊을 수 없어
고구마야 고구마야
넌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기억하니
눈보라 치던 그밤
별빛아래 마주한
새까만 너의 몸과
빛나던 속살을
난 잊을 수가 없어
고구마야 고구마야
넌 어디서 왔니
달콤하고 폭신한
그 맛을 난 잊을 수 없어
그렇게 달콤한 니가
어두운 땅 속에서 자랐다는게
난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아
고구마야 고구마야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매일매일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야
못생긴 니가 나는
정말로 정말로 좋기만한데
고구마야 고구마야
평생토록 너만 먹어도 난 살 수 있어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못생긴 니가 좋아
거칠어도 니가 좋아
부드러워도 니가 좋아
난 니가 좋아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 고구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