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을 가만히 생각하면
그때 난 왜 그리도 못났었는지
단한번도 너를 두팔 가득히 안아준 적 없어
괴롭거나 힘이 들면 니가 기대었던건 나였자나..
그런 나를 왜 사랑한거니
고작해야 네게 눈물만 준 나를
웃고 있는 내모습을 애써 떠올려봐도
내곁에서 울던 니모습만 더 생각이 나..
어지러진 밤하늘 정리하다 울었어
미운 적이 너무 많아서
작은 선물조차 해준 적 없어
받기만 했을뿐
단한번도 고맙다고 그 흔한 말조차도 못한 나..
그런 나를 왜 사랑한거니
나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나를
바보처럼 이제서야 못난 나를 후회해
사랑조차 할 수 없었던 날..
이제 다른 사람 품안에서
행복하길 바래 너만을 사랑한
다시 나같은 남자는 절대 만나면 안돼
이런 못난 내가 부탁할께
행복해 이제는..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