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나는 그러기는 싫은데
마음이 떠난건 아닌데
뭐가 이리 어려울까 왜
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서로 사랑하긴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매일
이게 맞는걸까 고민해
태양이 하늘에 뜨면
밀린 알림들을 확인해
역시 넌 여기에 없어
결국 또 화면을 덮었네
예전의 우리를 찾아
갤러리를 뒤지고는 해
잠시나마 미소를 띄우면
초라한 현실에 아파해
난 널 사랑하고 싶어
아니 널 보내긴 싫어
넌 이런 날 알까싶어
괜히 니가 더 미워져
주먹을 세게 쥐어봐도
모래알 처럼 새어버려
포기할까도 했지만
이대로면
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나는 그러기는 싫은데
마음이 떠난건 아닌데
뭐가 이리 어려울까 왜
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서로 사랑하긴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매일
이게 맞는걸까 고민해
태양이 하늘에 뜨면
밀린 알림들을 확인해
역시 넌 여기에 없어
결국 또 화면을 덮었네
내가 먼저 보내야 하나
잠시만 생각을 해봤어
그래봤자 넌 또 내게
화 낼거 같아서 관뒀어
넌 아무것도 아닌거에 예민해
내가 누굴 만났는지 그리 궁금해
나를 못 믿는 너에게 서운해 넌 또 우네
넌 싸우려고 만나는 것 같애
바라보는 눈빛은 항상 미어캣
맘에 안드는 것만 찾고 있는데 이대로는
너무 사랑했던 모습들은 어디로 갔는지
돌아갈래 뜨겁던 추억 사이로
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나는 그러기는 싫은데
마음이 떠난건 아닌데
뭐가 이리 어려울까 왜
우리 사이 멀어질텐데
서로 사랑하긴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매일
이게 맞는걸까 고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