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누비는
작은 새가 되는 꿈을
여전히 상상하곤 해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묻혀진 너를 찾아
더 힘차게 날개 친다
저 멀리서 떠오르는
밝은 태양 빛에
침묵을 벗어던져
어릴 적 흘려보냈던
그 계절을 다시 불러와
잊고 잊혀지는 세상 속에서
잊을 수 없는 단 한 사람
바로 너야
존심 좀 상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 불러본다
너의 이름을 들릴지 몰라
_ _ 야 _ _ 야 _ _ 야
돌고 돌아온 시간의
한 틈에 여전히
네 모습이 보인 거야
긴 꿈을 깨우는
어지러운 소음들에
가끔씩 '멈칫'
돌아서 버리면
그대로 잊혀질까
큰바람에 맞서본다
아득히 날 삼켜오는
밤하늘에 걸린 수많은 별들
언젠가 함께 하자던
그 약속을 다시 그려놔
잊고 잊혀지는 세상 속에서
잊을 수 없는 단 한 사람
바로 너야
이미 좀 늦었지만
그래도 역시, 나 찾아본다
너의 웃음을 지울 수 없어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바래고 바랜 풍경에
한 줌의 햇살이
네 모습을 비춘 거야
(간주중)
잊고 잊혀지는 세상 속에서
잊을 수 없는 단 한 사람
바로 너야
존심 좀 상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 불러본다
너의 이름을 참을 수 없어
_ _ 야 _ _ 야 _ _ 야
하루하루가 쌓여진
그날의 오늘
너와 함께 보이고
너와 함께 비치고
너와 함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