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비

최용준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 흘렸니
다시 돌아 처음 그 자리야
여지껏 맴돌고만 있던거야
뽀얀 입김이 하얗게 낀 창가에
너의 이름을 새겨 보았어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만 남아
날 맴돌아 바보같은 너의 마음도
똑같이 따라 맴돌아 너의 가슴에
너의 모습 지워지지 않아
깊은 밤을 잠못 이뤘어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발걸음
지친 어깨위에 빗물만 고여
*바라볼수록 너는 멀어져만 가고
방황하는 내 모습 느껴질 뿐이야
그리움만 쌓여가나봐
chorus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 흘렀니
사람 많고 많은 비 속에 나 하나
비는 그만 내려줄 수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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