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JIEM
앨범 : 맺음말
작사 : 조수열
작곡 : 조수열
편곡 : 조수열
거절하는 네 목소리를
차마 들을 수 없어서
다시 봄이 와도 우리는 여전히 친구인거야
상상 속에 우리 둘은 말야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너 하나로 수놓았어
네가 이별하고 울 때마다
안쓰럽다가도 내심 기대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싫었어
너도 싫어할까봐
너에게 주고픈 내 많은 날들이
이렇게 가득한데도 이렇게 선명한데도
우는 너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건
아직 듣지도 못한 그 한 마디 때문에
고백했는데 거절하면
어떻게 너를 대할지
상상할 수조차 없어서 수 백 번도 고민했었어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
위안하며 괜히 기대해 봐도
혹시라는 그 단어 때문에 또 입술을 깨물었어
네가 내 마음을 밀어내고
어색하다 못해 아주 멀어질 수 있다는 그 생각에
다시 입을 막았어
너에게 주고픈 내 많은 날들이
이렇게 가득한데도 이렇게 선명한데도
우는 너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건
아직 듣지도 못한 그 한 마디 때문에
우는 너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건
너를 사랑하지만 너를 잃는 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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