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밤

하일
앨범 : 안녕 나의 밤
작사 : 하일
작곡 : 하일
편곡 : 황현창
하루 종일 밤이었던 날
그 어떤 달도 뜨지 않고 깜깜했지
나의 바다가 일렁이던 밤
그저 침대에 걸터앉아 또 울었었지
나는 알아 내가 조금 다르다는 걸
밤이 깊어지면 맘이 아려왔고
의미 없는 시간 속에 지쳐갔을 때
마음속에 커져가는 작은 외침
날 좀 잡아줘 날 불러줘
더 그게 나의 힘이 되게
날 안아줘 더 지켜줘
내가 무너지려 해
깊어지는 밤 내 방 안에 적막함이
날 갉아먹고 죽여가고 추락시켜
쌓여가는 약봉지와 속 쓰린 맘이
내 글에 담겨 이 노래로 밤을 흘려
매일 사라지길 기도해
그게 나여도 괜찮아
내 기도가 들린다면
대답해 주라고 주께 바랐었네
채워지는 내 일기장
안에 드리워진 내 그림자
몰랐으면 해
그냥 아무도 몰랐으면 해
날 좀 잡아줘 날 불러줘
더 그게 나의 힘이 되게
날 안아줘 더 지켜줘
내가 무너지려 해
나의 밤을 밀어내고서
아침이 찾아오면 허전함이 나를 감싸네
나의 맘을 비워내고서
파랗게 물든 나를 지워내고 일어나려 해
날 좀 잡아줘 날 불러줘
더 그게 나의 힘이 되게
날 안아줘 더 지켜줘
내가 무너지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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