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돌아온 곳엔 눈이 쌓였고
어제 떠올린 문장은 기억나지 않아
다른 사람의 하루를 빌려사는 기분에
아직 여전히 끙끙 앓으면서 잠을 자
나는 자주 속상해서
그만큼 널 안고 싶고
참 우울한 한숨과도
작별인살 하고 싶어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뒤척이면 손닿을 거리에 있어줘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뒤척이면 손닿을 거리에 있어줘요
사랑을 하지 않고 있는 댓가는 너무해
기나긴 한 밤에 잠긴 목소리라던가
네가 없으면 난 세상에서 잠시 사라져
선명히 혼자인 날에는 많이 시려서
나는 가끔 살고 싶어
여긴 항상 겨울이니까
이런 노랠 해야 했어
답장을 바래볼게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뒤척이면 손닿을 거리에 있어줘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뒤척이면 손닿을 거리에 있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