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열두 시가 지나고
잠에 들기 시작해
달콤한 꿈이 시작돼
거짓에 눈을 뜨고
착각을 즐기려 해
이대로 눈을 감은 채
왕자님 왕자님 듣고 계시다면
현실이라는 곳을 벗어난 나를 구해줘요
(무서-워요-)
저는요 실은요 먼 나라에서 도망쳐 온
한심한 마녀일 뿐이랍니다 *눈물*
(훌쩍-훌쩍-)
달콤 쌉쌀 한 꿈에 중독 중
또 눈을 뜨고 싶지도 않을 만큼
새콤 시큼 한 꿈에 중독 중
또 눈을 감고 그대로 현실도피
저기요저기요 듣고 계시다면
이제는 잠에서 깨어나실 시간이 됐어요
(싫어-싫어-)
저는요 실은요 알고 있었어요
여기는 당신은 저의 바람일 뿐이란 걸요
(엉엉-엉엉-)
사실은 꿈이란 것쯤 모를리가 없잖아요
이제는 깨어날 때가 되었나봐요
달콤 쌉쌀 한 꿈에 중독 중
또 눈을 뜨고 싶지도 않을 만큼
새콤 시큼 한 꿈에 중독 중
또 눈을 감고 그대로 현실도피
그동안 고마웠어요
잠시나마 행복했어요
달콤한 꿈의 끝은 아프다는 걸
알았어요
뒤는 돌지 않을게요
울어버릴 것만 같아요
미련 없이 떠날 수 있게 말할게요
좋아해요
달콤 쌉쌀 한 꿈을 벗어나
또 눈을 뜨고 싶지도 않았지만
새콤 시큼 한 꿈을 벗어나
이제는 안녕 평생 간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