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죽어 어차피 죽어 버리면 되는 삶
걸리면 죽어 어차피 죽어 버리면 되는 삶
썩어지기 전에 불에 타서 가루가 되고
죽어 버리면 아무도 너따위는 몰라
어차피 다 한탕하고 다 쓸어 버리면 돼
어차피 다 한탕하고 다 죽어버리면 돼
자리에 앉으면 돈을 처먹고 기회 되면 사기 쳐 먹고
깨끗한척 손에 피묻히고 정직한척 구린내를 풍기고
오늘 뿐 존재 목적 다 지워 버려
오~ 마적단같은 삶이여
언제 잡혀 목이 잘려 길바닥에 버려질지 몰라
오늘이 마지막이야 모두 다 불태워 버려
겸손 정직 근면 오늘 뿐인 나의 삶에서 다 지워버려
꿈 희망 내일 내일 모레 오늘 뿐인 삶에서 지워
의리 의리는 지켜야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지
어차피 잘릴 목 친구를 팔 수는 없어
의리를 찬양하며 우정을 기리며
모든 걸 내려놓고 모든 짐 던져 놓고
모두가 부러워 할 우리의 마지막 파티야
내일은 내일에게 주고 오늘은 마적단처럼
내일은 내일에게 주고 오늘은 마적단처럼
꿈이여 미래여 삶이여 다 죽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