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안개 깊은 곳에서,
나는 그녀의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한 번은 밝고, 맑은 등대,
이제 멀고 가까운 그림자 속에서
길을 잃었네요.
그녀의 눈은 어제를 찾고,
혼란의 미로에서.
빛이 바래고, 기억을 잃었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폭풍우가 몰아쳤어요.
오, 사랑하는 어머니,
이 황혼의 은총 속에서
내 포옹을 기억하나요?
어두워진 하늘에 별이 희미해지면서
아이의 자장가를 잊으셨나요?
속삭이는 순간
메아리는 희미해지고,
지금은 혼란스러운 교향곡.
한때는 등불이었던, 당신의 웃음,
이제 끝없는 밤 속에서 길을 잃었네요.
혹시 모르실 날이 올까 두려워요.
오래전부터 당신을 사랑했던 내 얼굴.
추억이 머무는 깊은 곳에서,
내 이름이 사라지고, 지워지게 될까요?
오, 사랑하는 어머니,
이 황혼의 은총 속에서
내 포옹을 기억하나요?
어두워진 하늘에 별이 희미해지면서
아이의 자장가를 잊으셨나요?
시간의 끝없는 흐름,
그 대가를 치르게 하네요.
영혼을 훔치는 소리없는 도둑.
그러나 그 그림자 속에는
사랑이 남아 있어요.
끝없는 비 속의 등대.
오, 사랑하는 어머니,
이 황혼의 은총 속에서
내 포옹을 기억하나요?
어두워진 하늘에 별이 희미해지면서
아이의 자장가를 잊으셨나요?
저물어가는 밤의 고요함,
나는 당신의 손을 잡아요.
나는 당신을 꽉 잡아요.
기억이 희미해지더라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결코 약해지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