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나의 때
벗겨내도 그대로인데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
세상이 나를 향해 던지는 시선
마음속으로 계속 외치는 비명
날카로운 말들이 귓가에 남아서
털어낼 수 없어서 미칠것 같았어
그 자리를 피해 어딘가로 걸어
모르는 사람들 속에 뒤섞여
모자를 눌러써 알아볼까 봐
고개들 용기 없어 땅바닥만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외면
괜찮아질 거라는 어설픈 최면
꺼내고 빼내봐도 돋아나는 못
주어진 날까지 안아야 할 몫
돌릴수 없는 시간 계속 맞이해
되뇌이고 되뇌이며 다시 다짐해
부끄러운 기억은 만들지 말길
맞아야 한다면 피하지 않길
이게 바로 나의 때
벗겨내도 그대로인데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
더 깊은 나락으로 초대하는 슬픔
내려가서 만나는 건 무거운 그늘
위로를 받아도 위로 갈 수 없어
현실은 내 모든 희망을 엎어
그때의 나에게 여전히 미안해
남겨둬야 하는건가 지난 시간에
부끄러운 과거 또한 삶의 일부
같은 때를 남기면 망치는 2부
무엇을 원망하고 누구를 탓해
어리석은 유혹에 매몰됐던 난데
순간의 선택 그 뒷맛은 독해
비겁한 선택 또 다시는 못해
당당히 맞서되 성급하지 않길
주눅들진 말되 무모하지 않길
담담히 중얼대는 내 작은 울림
저 위 누군가 들어 ... 주길
이게 바로 나의 때
벗겨내도 그대로인데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
이게 바로 나의 때
벗겨내도 그대로인데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
이게 바로 나의 때
벗겨내도 그대로인데
지금이 바로 나의 때
아프다 해도 벗겨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