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놀이

스스로 빛나는 달
앨범 : 인형놀이
작사 : 스스로 빛나는 달
작곡 : 스스로 빛나는 달
편곡 : crack
아주아주 높은 곳에 사는 공주와
가장 밑바닥에 사는 소년은
어딘지 모르게 닮았지
외로운데 외로움 모른다는 면에서
아무리 뛰어봐도 천장에
박기만 한다는 걸 깨달은 바퀴벌레처럼
이젠 천장이 열리더라도 나갈 수 없겠지
시도조차도 못 해본 채로
밖에 아이들 소리가 들리면
창가에서 웃음소리를 흉내 내며
배운 적 없는 적막을 깨트리려
나도 몰래 인형놀일했지 oh
아주아주 높은 곳에 사는 공주와
가장 밑바닥에 사는 소년은
어딘지 모르게 닮았지
외로운데 외로움 모른다는 면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에
맘엔 나의 공간이 없다는 걸 알게 됐던 건
꽤 오래전이지만 아직도 발걸음 소리에
놀라 여길 올 단 한 사람
식은 음식이 익숙한 열한 살
불리지 않는 내 이름이 불쌍해서
허공에 작게 소리내 불러 보지
누구라도 듣길 바라면서 oh
아주아주 높은 곳에 사는 공주와
가장 밑바닥에 사는 소년은
어딘지 모르게 닮았지
외로운데 외로움 모른다는 면에서
누구도 있는지 모른단 점에서
이따금 손가락 까딱하는 것에서
살아있는 걸 확인한단 면에서
내 존재의 의미를
내 존재의 이유를
근데 사실 그딴 건 없을까 봐 없을까 봐
내 존재의 의미를
내 존재의 이유를
근데 애초에 그따위 건 없을까 봐 없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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