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457p]수빙의 군

[Sound Horizon] Chronicle
여자는 남자아이을 감싸며 설원을 간다

감각이 없어진 손발 얼어붙어버릴 것만 같은 신체

그런데도 나약한소리 하나 내뱉지않고 걷는다

그녀는 어머니이니까...

추한 사람의 세상 박해의 역사는 반복된다

형편이 나쁜 것은 모두 타인의 탓으로 하고싶은 것이다

어두운 시대의 희생자 재앙을 맡는 자

생지라는 이름의 구세주...

쫓기듯이 수빙의 숲을 빠져나가

겨우 도착한 곳은 얼음의 성

여자의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있었다...

「이 아이만이라도 살아주길 바래...」

발해진 마녀의 힘

그 최후의 힘을 사용해

명의 등불을 아들에게 맡겼다...

격렬한 눈보라 속에 잠시 멈춰서는 2개의 그림자

얼어버린 여자의 빙해(氷骸)와 결코 얼지않는 소년

그는 어머니의 생명과 교환해

얼어붙는 수빙의 왕이 되었다...

「살아주길 바래...」

그것은 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주박

그 마음은 지금도 그를 묶고있다

어렴풋한 기억속에 상냥하게 미소짓는 사람

그 따스함에 닿고 싶어서 오늘도 또 혼자...

사는것에 특별한 의미따위 없겠지

모든것은 사라져가는 운명이라 알고있으면서

그런데도 끝나가는 자는 영원을 바란다...

그는 오늘도 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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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페이지 『수빙의 군 ~얼어붙은 마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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