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일에 내가 변한다면
난 어떤 형태와 선악에 걸릴까
"선택해" 더 세게 나를 몰아세운다면
내 결정은 신념을 뭉개도 너야
나는 원래 그런 놈인 거야 태생을 어떡해?
악을 위한 선? 선을 위한 악이 될게
아름다운 척 "돈은 필요 없어"
다물어 순결을 위한 불결이라는 건 필수 불가결
유니콘의 남긴 동화 순결 지향론의 소란
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이 일으키는 논란
사상이란 모순적인 거야 불협화음
모순뿐인 세상에서 철학? 죽어가는
만약 내일에 내가 녹아버리면
그건 덜어내지 못한 짐이 나를 달궈서
점점 그날의 드리움이 느껴지고
설령 온몸이 녹아서 사라진대도
영원히 우리의 약속은 이어질까?
혹여나 만약 약지에 걸린 별도
녹아서 모습도 알아볼 수 없다면
너도 날 잊고 살겠지? 그건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