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던 사이 지어버린 죄들과
망가뜨린 것들에 속죄하길 바라지
완벽함이란 마치 자유와도 같은 것
신기루로 속여서 길을 잃게 만들지
내가 몰랐던 건 정답은 없단 것
때론 진실보다 상냥함이 이길 때도 있단 것
내게 남은 삶을 전부 다 해도 지울 수는 없지만
투명함에 한없이 가까운 나로 물들이는 것뿐이야
불가능하다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무결함 그 곳에는 도달할 수 없겠지
돌이킬 수 있다 착각을 했던 건
실수라고 해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된단 것
내게 남은 삶을 전부 다 해도 지울 수는 없지만
투명함에 한없이 가까운 나로 물들이는 것뿐이야
나도 모르던 사이 지어버린 죄들과
망가뜨린 것들에 속죄하길 바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