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이 새벽을 벗삼아 기다리네
언젠가 밝아올 아침을 기다리네
나는 아직 작은 꽃나무 키다리
내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이자리에
그 언제쯤이면 내 키가 저
하늘에 닿아서 햇님마저
나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지을까
구름과 함께 노래할 수 있을까
동창이 밝았느냐
밤을 지새워 눈물에 강을 건넌 아침에
한 아름 쏟아지는 태양빛의 맛은 아찔해
창밖 바닐라맛 구름 저 편에
알수없는 오늘 또 예감해
지금의 이 슬픔 언제쯤에나
행복이란 단비가 돼 돌아 올래나
내 머리맡에 사랑스런 고양이야
이 땅위의 봄 언제쯤 올래나
나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날 버리고 떠난님아 하늘도 모를까
달 빛 내게 비칠때면 보고픈 맘
더욱 커져 외로이 저 하늘만
바라보네 슬퍼하네 눈물만 흘리네
눈물이 내 기억속에 마음을 적시네
이 노래 부르며 내 님가는 길에
비라도 내려서 돌아 오길 비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아침의 노래 부르자
모두가 얼쑤 노래 부르자
아침의 노래 부르자
어기야디야 노래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