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말하면 내 눈물 쏟아질까
그립다 말하면 내 가슴 아파올까
이토록 그댈 사랑하고 있는데
말할 수 없어 그저 가슴 시리게 그대를 보네
그립다 말하면 그대 맘 무거울까
그립다 말하면 그대도 아파할까
혹여 내가 짐이 되진 않을까
말할 수 없어 그저 가슴 시리게 그대를 보네
사랑은 굳은 살처럼 단단 하기만 한데
가녀린 슬픔에 눈물이 흘러
속절없이 세월은 가는데
아픈 그리움만 짙어 지고 있네
그립다 말하면 더욱더 그리워져
그립다 말하면 오히려 쌓여만가
쌓인 그리움에 말이 새어나와
사랑한다고 언제나 그댈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