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랬겠어
문득 찾아온 순간
낯선 아픔에 지쳐있는 모습이
너무나 외롭고 힘들어 보여
얼마나 슬플까
홀로 견뎌낸 순간
터놓지 못하고 품고 있는 생각에
바라보는 내 마음마저 슬퍼져
평소와는 달라져 버린 그 길 위에 서서
익숙했던 하루가 조금은 달라졌지만
반복되는 일상에도 행복함을 본다면
정말 그렇다면
비가 와서 남겨놓은 무지개를 만나고
어제 만난 해를 오늘 다시 만나듯이
반복되는 일상에도 행복함을 본다면
그럼 이 길에도 끝이 올 거야
이제 일어나 볼까
네 손잡아 줄 거야
툭툭 털어내고 일어난 그 자리엔
이 슬픈 아픔도 모두 두고 갈 거야
비가 와서 남겨놓은 무지개를 만나고
어제 만난 해를 오늘 다시 만나듯이
반복되는 일상에도 행복함을 본다면
정말 그렇다면
끝이 올 거야
괜찮을 거야 사라질 거야
행복했음 좋겠어
이 모든 순간은 또 지나갈 거야 갈 거야
지나갈 거야
계속 끝없이 내릴 것만 같았던
이 비가 멈췄어
반복되는 일상에도 행복함을 본다면
정말 그렇다면
끝이 올 거야
끝이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