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성갱
앨범 : 커피잔 바닥의
작사 : 성갱
작곡 : shushu boi
편곡 : shushu boi
하루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리고
마루엔 빛이 내리쬐지
더럽혀지지 않은 토요일의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려 넣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가니
자잘한 건 신경 쓰지 말기로 하자구
연필의 흑심이 닳아도
안 해 걱정 따윈 하나두
비워둬 박히지
않기로 한 강박에
쟤네 무의미한 장단에
내가 맞춰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라고
선언했어도 뭘 그리 불안해해
friday night 눈 풀려버린 아이는
허무의 아침을 보내겠지
물론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그럼에도 관심 없는 척 난 태웠지
9번 출구 옆에서 담배 피는 무리들
Why are we, chasing the emptiness
And yet, I feel the same, way as you do
sometimes wanna do
but anymore 보기 싫어 떠나간 이불
그래서 태워 보낸 뒤
돌아가서 다시 태엽이나 감을래
감질나는 자극은 오히려 독이거든
나를 속이거든 허망함은 두 배가 돼
하루가 또 시작되는 느낌
바쁠 필요가 텅 빈 침대에 눕지
쉬다 움직여 언제까지 숨죽여 살아가야 하는 거라니
that's not ma way
꽉 채운 시간들은 목을 죄이지
다 지켜 보이는 건 그저 먹을 때이지
대못을 박거나
강박에 박히거나
그건 취향이 아니야
취한 게 아니야
어제는 이미 오늘의 뒤로 가 버렸지
오늘도 내일의 뒤로 가 버리겠지
대체 우린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만 하는지
두 손 놔버리고 흘러가는 대로 냅두는 게 장땡
비트를 틀어놓고 까닥거리는 목
생각도 안 나면
천장을 쳐다봐
누군 미쳤나 봐
시간을 냅다 버리는 짓
shut up and never mind me
난 시간의 흐름에 다이빙
사랑이란 결국엔 타이밍
난 순간을 즐기고 싶어 오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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