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을 깨는 바람 소리에
지친 듯 보인 밤에 틈 사이로
서투른 하루도 감싸두고
지친 듯 사라진 울음소리가
무심코
미움받고서
숨이 멎은 핑계 속에
다시금 떠도는 말들이
살짝 기대되
보이지 않는 오늘도
잊혀진 내일도
다다른 목소리가 사라지고
전부 없애듯 지우며
상처 입은 날과 작별이야
무관계에 기적 속에서
홀로 너와 웃으며
다다른 오늘에 대답은
우울 속에 감춰
흔들리는 감정에 그저
투명한 하늘에
피어나 웃고 있을게
떠도는 후회
아직 서투른 하루
괴로워서
눈물이 흐르고
미움받지 않는
시간 속에 잠겨
꿈속에서 웃으며
잠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