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새벽이
찾아와 나를 깨우면
그제서야 몸을 일으켜
서둘러서 길을 나서네
외로울 틈도 없이
찾아온 새벽 공기에
나 온전히 몸을 맡겨
잠시 눈을 감아보네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무엇이든 내가 원한 대로
무서운 맘 두려운 맘
모두 하나 없이
온전한 마음만 갖고서
이대로 영원히
원하는 세상이라면
꿈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지만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무엇이든 내가 원한 대로
무서운 맘 두려운 맘
모두 여기 두고
온전한 마음만 갖고서
밝아오는 세상의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