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의미 같은 건 없었지

우물안 개구리
앨범 : 이불 속 라디오, 우안개입니다
꿈만 같은 시간 그저 여행하듯 설레는 맘으로 끝없이 달렸지 볕은 사람 속에 물들어 가고 마음은 곱게 말라갔지
어이하여 나를 오게 한 건지 이유조차 알 길이 없었지 흐르기 시작하면 어디로 갈지 어디에서 멈출지 아무도 몰랐지
어두운 밤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들 마음 속에 간직한채로 애당초 의미 같은건 없었던 우리의 찬란했던 젊음이여 안녕
오래된 책 사이에서 발견한 손편지 속엔 마음이 식어가는 내가 있었지
감당할 순 있지만 본능과 순간의
기분은 감당 할 수 없었지
밤새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아침이 되서도 나아지진 않았고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망가진 채로도 괜찮았었어
어두운 밤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들 마음 속에 간직한채로 애당초 의미 같은건 없었던 우리의 찬란했던 젊음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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