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다 보면
나만 여기 남아
뒤로 가는듯해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문득 나의 궁금증 속에
저 작은 화면속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 네모난 상자만 바라봐
여기에 남아 이곳에 앉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저들을 지켜볼뿐
흘러 가는 시간들을
보내주다 보면
우린 여기 이곳에 남아있고
누군지 모르는
서로의 손을 잡고
외로움을 견뎌
스쳐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다시 멈춰서
저 작은 화면속에 어떤 희망이
있는지 빛나는 상자만 바라봐
여기에 남아 이곳에 앉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저들을 지켜볼뿐
여기에 남아 이곳에 앉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저들을 지켜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