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텅빈 거리에 나만 홀로 걸어가고 있지만
멀리 보이는 너를 보면서 서럽게 눈물 흘리네
흐려진 하늘 굵은 빗방울 나를 향해 울어주고 있지만
젖은 내 마음 마르지 않고 너무 아프면서 벗어 날 수 없어
허무하게 지나가는 많은 시간 앞에서 나만 혼자 달라지지 않아서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어 난 이대로 놓고 만다.
이제는 그만 울고 싶어서 지난 시간 되돌리고 싶지만
어두워지는 텅빈 거리에 그저 서성이며 비를 맞고 있어
소중했던 많은 추억 너무 빨리 잊혀져 나는 너무 멀리 떠나 버려서
돌아갈 수 없기에 이제 모른 체 난 멀리서 보고 있다.
넌 나에게 커다란 아픔을 주지만 그래도 사랑한다.
오늘만큼 느껴지는 앞으로의 이별을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뜨거워진 눈물을 참을 수 없어 난 여전히 울고 있다.
눈물을 흘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