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여 참 다행이야
억지로 내 곁에서 견디던
네 모습보다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던
행복해 보이는 너를 나
이젠 걱정 안 할게
모두 다 없던 것처럼
너로 살아가면 돼
혹시 내가 너를 다시 찾아도
이미 다 지나간 그 시절에 우리는 이제
나 혼자서 기억할게
한때 참 설레던 너를
못났던 마지막 모습은
잊어주길 바랄게
아무렇지 않은 듯
먼 훗날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 속에 나 가끔 기억해 줘
모두 다 지난 일처럼
너는 살아가면 돼
가끔 술에 취해 너를 불러도
다시 돌릴 수 없는 우리의 그 시간은
이제 나만 기억할게
한때 참 설레던 모습도
아팠던 우리 마지막도
다시 돌리고 싶은 우리의 그 시간은
나 혼자서 기억할게
안녕 내 전부였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