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바람에 가만히 입을 벌리어
흘러가는 기억들을 들이쉰다
어린 시절의 조용한 온기 속에서
그리웠던 나와 다시 눈을 맞춘다
어림이 젊음으로
젊음이 고독으로
나와 내가 멀어져 가도
여전히 나는 나일 뿐이야
아이가 어른으로
욕심이 더해가고
너와 내가 달라져 가도
여전히 우린 닮아 있잖아
땀에 젖은 얼굴 위로 번지던
이유 없이 해맑던 웃음들은
자꾸 희미해져 가지만
지금의 나도 웃고 있잖아
어림이 젊음으로
젊음이 고독으로
나와 내가 멀어져 가도
여전히 나는 나일 뿐이야
아이가 어른으로
욕심이 더해가고
너와 내가 달라져 가도
여전히 우린 닮아 있는 걸
젊음이 고독으로
음
많은 것이 변한 듯해도
모든 것이 그대로인 걸
모든 것이 그대로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