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일이 설레지 않고
지난 오늘이 버겁기만 해
힘들게 버틴 어제의 짐이 내 어깨를 짓눌러
지나간 기억에 몸이 떨리고
다가올 일은 잊고 싶은데
오늘따라 혼자인 것 같아 아무도 없나봐
모두 놓아버리고 싶을 때
이대로 눈을 감고 싶을 때
떠올려본 이 노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계절
흘러가버릴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달려야 하는지
향기를 잃은 꽃다발도
흐릿해져가는 아쉬운 사랑도
언제까지 선명할 순 없지만
지금 이 순간을 또렷이 담아둘거야
나아지지 않는 상황 속에 난
되려 작아지기만 하잖아
전부 부질없는 것 같아 나를 숨기잖아
모두 놓아버리고 싶을 때
이대로 눈을 감고 싶을 때 떠올려본 이 노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계절
흘러가버릴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달려야하는지
향기를 잃은 꽃다발도
흐릿해져가는 아쉬운 사랑도
언제까지 선명할 순 없지만
지금 이 순간을 또렷이 담아둘거야
이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던 때
그저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고 바랐는데
볼품 없어질걸 알면서
색이 바래질 걸 알면서
그래도 간직하고만 싶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계절
흘러가버릴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달려야하는지
향기를 잃은 꽃다발도
흐릿해져가는 아쉬운 사랑도
언제까지 선명할 순 없지만
지금 이 순간을 또렷이 담아둘거야
다시는 놓지 않을 나에게도
흘러가게 두지 않을게 널
나는 어떤 것이라도 괜찮아 이젠 아무래도
추억을 품은 무언가도
선명하게 남은 이 모든 감정도
언제까지 선명할 순 없지만
지금이 순간을 또렷이 담아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