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어요
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서서
오늘도 점점 멀어지네요
나는 또 왜 늘 똑같은 하루가
부딪힐까요 피할 수 없어요
오늘 하루가 지나도
나 그대로 있을래요
아무것도 없네요
어른이란 게 이런 건가요
나는 아직도 어린아인가요
넘어지기만 하고
부딪히기만 하는
여전히 나는 어른이 되어도
어린아이 네요
정말 많이 뛰어 왔는데 아직 제자리에
머물고 있던 날 몰랐던 거야
그 땐 아직 어린 추억에 휩싸여 있었고
버틸 줄 알았던 것들이 너무나 무거워서
많이 힘들었나봐 그래서 버거웠나봐
어린 척 하는 날 보며 무너져 가 난
아무것도 없네요
어른이란 게 이런 건가요
나는 아직도 어린아인가요
넘어지기만 하고
부딪히기만 하는
여전히 나는 어른이 되어도
어린아이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