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 못 이루던 날에
여전히 까맣던 하루
얕은 잠에 빠져 꿈꾸다
언제나 또 우연처럼
저 먼 하늘 아래서
나의 손끝에 닿은
작은 별을 담아두고
저문 시간 속에서
손에 담긴 별 흐르지 않게
꼭 끌어안아줄 거야
반쯤 눈 감은 채 깨어나
여전히 하얗던 마음
깊은 잠에 빠져 꿈꾸다
언젠가 또 운명처럼
저 먼 하늘 아래서
나의 손끝에 닿은
작은 별을 담아두고
저문 시간 속에서
손에 담긴 별 흐르지 않게
꼭 끌어안아줄 거야
은하수 너머 평행선 사이
작은 발걸음 하나둘씩 모아
눈앞에 별하늘 달이 둥글게 뜨면
별 그다음 달을 건너가자
저 먼 하늘 아래서
나를 환하게 담은
별 하나가 내게 말한
저문 시간 속에서
네게 담긴 별 흐르지 않게
널 감싸 안아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