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동그란 프라이팬
여기다 뭘 해먹지?
단단한 껍질을 톡 깨뜨리면
동그란 계란이 쏘옥~
"아이, 깜짝이야!"
계란이 톡 떨어지니 기름이 놀라서 소리를 내요.
지글지글~ 지글지글~
“나도 같이 놀자”
버터가 미끄럼을 타고 쭈욱~
버터를 따라서 새우도 쭈욱~
"앗 뜨거워!"
파닥파닥 새우는 움츠리며 콩콩콩
"내가 빠지면 안 되지!"
동글동글 양파도 토도독 넣어요.
파프리카도 넣어 볼까?
알록달록 파프리카를 예쁘게 넣어요.
눈처럼 하얀 소금을 솔솔 뿌리면
맛있는 스크램블을 먹을 수 있지.
"친구야, 이리와!"
너도 한 입 나도 한 입
동그란 프라이팬으로 내일은 무엇을 만들까?
예쁜 얼굴로 달그락달그락 노래하는 멋진 프라이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