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생각하면
기분이 좋은데
난 너의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혹시라도 너는
내가 그냥 너의
친한 친구라고
생각을 할까 봐
오늘이 지나면
너를 보고 고백하려 해
밤을 새워
너에게 할 말을
종이에 적어보았어
몇 번이고
지우고 또 고치고
애를 써 봤지만
너의 얼굴 보면
생각이 나겠지
나 같은 게 고백을
한다고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지
화장 없는
얼굴을 보면서
이미 나는 알아버렸지
솔직히 난
여기에 나와주었으니
기대도 했지만
너의 얼굴 보면
생각이 나겠지
나 같은 게 고백을
한다고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지
가슴에
못이 박혀
너무도 아프다
솔직히
말해줘 고마워
난 널 생각하면
기분이 좋은데
난 너의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