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숨소리
솔직한 마음
영혼 없는 표정
길을 잃은 사랑
의미를 만들 때쯤
한 걸음 멀어진다
차갑게 감춰둔 이 마음이
추억이 되어
기억들은 점점
짙어져 가겠지
이름을 지워간 그 사랑은
내 안에 남아
희미해진 끝에
시가 되었네
어둠으로 가려진
깊은 공허함 뒤에
나의 몸을 숨기고
흘러가는 시간에
고이 나의 마음을
띄워 보낸다
슬픔이 와도
조금 더 멀어지게
차갑게 감춰둔 이 마음이
추억이 되어
기억들은 점점
짙어져 가겠지
이름을 지워간 그 사랑은
내 안에 남아
희미해진 끝에
시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