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_말
시적
앨범 : Noise tape
작사 : 시적
작곡 : 시적
편곡 : 시적
날아 내리려는 나의 손을
붙잡던 수갈래의 목소리들
포근해진 어느 저녁 내 방 책상
흩트려진 메모장 위로 떠오르네
누군가 써 준 그 말들이
난 참 무용하다 여겼는데
이제 정말 글 뿐이 남은
내가 참 쓸데없는 거라
왜 언제나 한 치 양심은 있어
그 날엔 그를 보내고
오늘엔 미안해서 그를 불러봐
나도 그처럼
사라지지 않을
말을 전할게
나도 그처럼
사라지지 않을
말을 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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