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게(90133) (MR)

금영노래방
앨범 : 여자 발라드 1020 뉴트로 감성 Vol.2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둔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에어질 듯이
아파 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둔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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