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노래를 들을 때면
가사에는 관심 없었지
듣기에 좋으면 됐지
투덜대던 모습 기억나
나는 노래에 담긴 뜻이
항상 궁금해 가사를 들어
늘 네게 말해줬지
함께 들으면 더욱 좋다고
늦었지만 이제야 네가 좋아했었던
멜로디만으로 가득 채운
이 노래를 만들어 부를게
오래도록 불러 볼게
너는 이 노랠 따라 흥얼거리면서도
우리 얘기인지 모를 거야 넌
노랫말에 관심 없으니
내가 쓴 지 모르기를
단조로운 멜로디에
따뜻한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다른 시간을 보냈을까
결국에는 네 목소리만
그립더라 네가 좋아한
그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듣던 노래처럼
늦었지만 이제야 네가 좋아했었던
멜로디만으로 가득 채운
이 노래를 만들어 부를게
오래도록 불러볼게
너는 이 노랠 따라 흥얼거리면서도
우리 얘기인지 모를 거야 넌
노랫말에 관심 없으니
내가 쓴 지 모르기를
하룰 시작할 때도 잠들기 전에도 이 노래가
너와 함께 하기를 원해 자연스레 곁에 머물게
늦었지만 이제야 네가 좋아했었던
멜로디만으로 가득 채운
이 노래를 만들어 부를게
오래도록 불러불게
이제 우리 사이는 멀지만 이 노래만은
언제나 너와 함께 했으면 해
영원히 이 노래를 듣도록
내가 쓴 지 모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