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 불어 알록달록 꽃잎이
하늘하늘 흔들리며 향긋 향긋 향긋
사락사락 옷깃소리 사박사박 발소리
사뿐사뿐 다가서서
안녕, 나의 봄꽃?
얼마나 기다렸을까 겨울이 지나가길
이렇게 아름다운 널 꼭 알아봐 주길
있잖아 고마워 널 볼 수 있게 해 줘서
하마터면 봄이 온 줄 모른 채 지나칠뻔했어
예쁘다 예쁘다 이런 게 봄이었구나
이 감정을 처음 알게 해 준 넌,
나의 봄꽃
얇디얇은 줄기 끝에 작디작은 한 송이
어여쁘게 피웠구나
안녕, 나의 봄꽃?
얼마나 기다렸을까 겨울이 지나가길
이렇게 아름다운 널 꼭 알아봐 주길
있잖아 고마워 널 볼 수 있게 해 줘서
하마터면 봄이 온 줄 모른 채 지나칠뻔했어
예쁘다 예쁘다 이런 게 봄이었구나
이 감정을 처음 알게 해 준 넌,
나의 봄꽃
나의 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