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었어?
학교에서 돌아오자 엄마가 묻는다
별일 없었어?
학교에서 돌아오자 엄마가 묻는다
나는 별의 뾰족한 부분을
똑똑 떼어내고
각진 곳을 깎아
둥글둥글 달처럼 매만져
별일 대신
달일을 들려 준다
엄마가 찔리지 않게
엄마가 아프지 않게
엄마가 찔리지 않게
아프지 않게
나는 별의 뾰족한 부분을
똑똑 떼어내고
각진 곳을 깎아
둥글둥글 달처럼 매만져
별일 대신
달일을 들려 준다
엄마가 찔리지 않게
엄마가 아프지 않게
엄마가 찔리지 않게
아프지 않게
아프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