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
찡그리는 너의 그 표정이
다행이야 오히려 더
다른 이유를 찾은 거 같아 보여
시끄러운 경적소리 우리 같았고
켜진 신호등은 우릴 보채
무슨 말이라도 오늘은 하지 마
고집스러운 날 그냥 탓해
헤어지는 건 내일 다시 하자
알잖아 이기적인 나야
끝까지 내 생각뿐이야
미안 오늘은 어떤 말도 싫어
눈치 없이 찡해오는 나의 코끝은
내일까지는 꾹 참아야 해
무슨 말이라도 오늘은 하지 마
고집스러운 날 그냥 탓해
헤어지는 건 내일 다시 하자
알잖아 이기적인 나야
끝까지 내 생각뿐이야
미안 오늘은 어떤 말도 싫어
내일의 넌 다를 수 있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고집이라고 보지 마
이렇게라도 하지 못하면 나
할 수 있는 게 없는 날 알잖아
헤어지자는 말 끝내 못 듣겠어
아무리 노력해 봐도 나
좀처럼 안돼 이런 날 원망해
끝까지 멋대로인 나야
여전히 억지투성이야
미안 이별은 정말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