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없이 떠돌던
이름모를 아이야
따라걷던 발자욱 끝에
방황하는구나
길을잃어 말없이
눈물흘린 날들에
외로웠던 마음안고서
잠이들곤 했구나
들려줄래
걸어왔던 모든걸 내게
보여줄래
기댈곳 하나없이
홀로 견뎠을 너를
안아줄수 있게
말해줄래
담아왔던 모든걸
천천히 내게
말해볼래
따스한 달빛처럼
너의 곁에서
고스란히
비춰줄수 있게
들려줄래 이젠
걸어왔던 모든걸 내게
어서 보여줄래
기댈곳 하나없이
홀로 견뎠을 너를
안아줄수 있게
말해줄래 이젠
담아왔던 모든걸
천천히 내게
말해볼래
따스한 달빛처럼
너의 곁에서
고요히 안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