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내가 원했던 건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거
그리고 기부도 많이 하는
개멋진 어른이 되는 거
그때 몰랐던 건
그게 너무 어렵다는 거
그때 그 아이는 이제 180을 넘어 자라서
세상에 보이는 게 많아져
농도 짙은 인생에
가끔 후회도 한 모금 섞으며 살어
알어 나도 가끔은 이게 뭔가 싶어
시간은 나를 잔인하게 노려 보고 있어
선택을 못 하는 병 때문에도
절대로 넌 수많은 돈 못 벌 거라고
짖어대는 애들 저 밑으로 내보내고
이 노래를 내는 대로 내 길을 만들어
실컷 고민하기만 하다 지쳐도
이겨내고 나서 위 바라보고 미쳐
여기 세고 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겁쟁이들의 뒤를 따라서
도망을 갈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포부는 조금 달라서
from now I'm on my way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안 해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말 거라면
지금 이 노래도 만들지도 않어 발 빼
나도 겁쟁이 마이크 없인 못 뱉지
알코올 들이부었더니 부었어 간땡이
비록 꺾인 날개 멀쩡한 다리에 감사를
이미 끝난 승부라니 네가 뭔데 판가름
눈을 감아 아직 내겐 너무 밝은 빛
주먹도 뻗어 봤지만 안돼 가늠이
나 가는 길에 꺾인 수많은 꿈들
아직 피지 못한 꽃 내 가슴 안에 영원히
난 걸어 아무도 안 가는 길 다 걸어
날 이끈 동력은 그들 향한 내 존경
한숨이 갈수록 더 깊어져서
난 조금 더 빨리 달려야 했어
눈 떠도 탁해 연기로 가득 찬 방 안
깊게 박힌 가시가 궁금하다면 날 안아
다 등 돌려도 너만 날 믿어준다면
지금 당장은 혼자라도 난 괜찮아
여기 세고 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겁쟁이들의 뒤를 따라서
도망을 갈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포부는 조금 달라서
from now I'm on my way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안 해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말 거라면
지금 이 노래도 만들지도 않어 발 빼
여기 세고 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겁쟁이들의 뒤를 따라서
도망을 갈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포부는 조금 달라서
from now I'm on my way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안 해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말 거라면
지금 이 노래도 만들지도 않어 발 빼
우리가 왔던 그 길도
언젠간 끝이 나겠지
내가 도착한 도시엔
사랑만 있길 바라
I'm on my way
but I know that it's far away
알어 왜인지 난 다르게
살아서 나의 목표로 더 가려 해
여기 세고 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겁쟁이들의 뒤를 따라서
도망을 갈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포부는 조금 달라서
from now I'm on my way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안 해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말 거라면
지금 이 노래도 만들지도 않어 발 빼
여기 세고 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겁쟁이들의 뒤를 따라서
도망을 갈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포부는 조금 달라서
from now I'm on my way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안 해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말 거라면
지금 이 노래도 만들지도 않어 발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