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일지라도
이혜원
앨범 : a Fragment of Gangwon
작사 : 이서한, 이혜원
작곡 : 이서한, 이혜원
편곡 : 윤다훈, 이지훈
그날을 기억해
어두운 방 안에
숨죽여 퍼진 슬픔
검은색의 그림
조각난 하루는
나의 마음 깊은 곳
외면했던 색이야
그날을 기억해
소란한 마음에
서서히 퍼진 존재
하얀색의 그림
조그만 희망은
나의 맘 깊은 곳
환한 색을 짓게 해
오래된 캔버스 위
바래진 색 부서진 먼지 그 속
바람에 스치듯
찰나의 희망은
어둡던 내 맘을 밝혀줬으니까
외면한 내 마음
지나온 날들을
딛고 일어날 거야
마음을 비추는 달은
조각난 시간을 품고
윤슬에 비친 내 모습
일렁여 한 장의 그림이 돼
겁냈던 시간들
그마저도 사랑할 수 있어
어두워도 나니까
당장 잡히지 않는
막연한 꿈일지라도
두려워 피하진 않아
언젠가 찬란히 빛날 테니
그리고 알았어
이 그림의 마지막 색깔은
바로 나였다는 걸
오래된 캔버스 위
몇가지 없는 색을 덜어 그린
사람들의 시선
가득한 내모습
다 그리고 보니 내가 아니었어
내가 아끼는
나만의 색으로
나를 그려갈 거야
마음을 비추는 달은
조각난 시간을 품고
윤슬에 비친 내 모습
일렁여 한 장의 그림이 돼
겁냈던 시간들
그마저도 사랑할 수 있어
어두워도 나니까
당장 잡히지 않는
막연한 꿈일지라도
두려워 피하진 않아
언젠가 찬란히 빛날 테니
날 그릴 수 있게
여러 가지 따스한 색으로
나를 사랑할 거야
마음을 비추는 달은
조각난 시간을 품고
윤슬에 비친 내 모습
일렁여 한 장의 그림이 돼
겁냈던 시간들
그마저도 사랑할 수 있어
어두워도 나니까
당장 잡히지 않는
막연한 꿈일지라도
두려워 피하진 않아
언젠가 찬란히 빛날 테니
날 그릴 수 있게
여러 가지 따스한 색으로
나를 사랑할 거야